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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 4)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아십니까 2017-07-20
작성자 강금성 조회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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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아십니까?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도시를 한 귀인이 방문했습니다. 파괴된 도시를 둘러 본 귀인은 마음 아파하며, 피해 복구를 위해 한 가정 당 금괴 두 개씩을 나누어주도록 시(市)에 기탁했습니다. 얼마 후 시민들이 시로부터 받은 것은 금괴 하나뿐이었고, 그것도 금으로 도금한 쇳덩어리였습니다. 어떻게 그런 불량한 일을 하느냐고요?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교회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복음을 맡은 교회가 절반은 없애고 나머지 절반만 전하고, 그 절반마저도 사실과 다른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선포할 때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개역)고 했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쌍을 이루고 있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전도폭발, 사영리, 글없는책 등 이른바 시중복음이 전하는 복음은 그리스도의 죽으심만을 전하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습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어진 온전한 복음에서 부활을 제거해 버린 것입니다. 또 ‘나는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게 하는’ 십자가를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대신해 형벌 받은’ 십자가로 변질시켰습니다. 이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지 교회는 짐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1. 복음에서 부활을 제거한 결과

  현대의 일반적인 교회들이 전하는 복음의 형태는 전도폭발훈련, 사영리, 글없는책 등에서 보듯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만 있고 부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복음에서 부활의 복음을 삭제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고린도전서 15장은 잘 보여줍니다. 1-4절을 보겠습니다.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우리는 고린도전서 15장을 흔히 ‘부활 장’이라고 부릅니다. 부활에 대해 말하는 15장의 첫머리에 나오는 1-4절은 다음 세 가지 사실을 말합니다. 

1) 온전한 복음의 형태는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전한 복음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는 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받아들였고 그 가운데 섰습니다(1절). 교회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가운데 서야 합니다. 교회가 십자가만으로 이루어진 복음 가운데 서면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한쪽 철로가 없는 외줄의 기찻길에 기차를 운행하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2) 부활이 없는 복음으로는 사람을 죄 가운데서 벗어나게 할 수 없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한 후 얼마의 시간이 흘러 고린도교회 안에 복음을 다시 알게 해야만 할 상황이 발생했습니다(1절). 복음이 변질되고 있었다는 것인데, 어떤 사람들이 ‘부활의 신앙’을 부정한 것입니다.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이에 사도 바울은 부활을 부정하면 믿음이 헛되다는 것을 경고하고, 부활을 부정하면 두 가지 치명적인 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하나는 부활이 없으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이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15:17-18).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를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에 깊게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시중복음에는 부활이 없습니다. 바울 사도의 말대로라면, 십자가만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을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하여 믿음을 헛된 것으로 전락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3) 부활이 없는 복음으로는 사람을 구원받게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를 죄 가운데서 벗어나게 한다고 했습니다(15:12). 우리의 구원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필수적이므로, 구원을 받으려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전한 그 말(복음)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2절) 부활이 없는 복음으로는 사람을 구원받게 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롬 1:16). 복음이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이 되려면 사도들이 전한 바른 복음만을 선포해야 하고, 다른 복음을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2. 십자가와 부활이 복음인 이유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 가운데 더 살 수 없다고 합니다(롬 6:1-2절). 이는 복음의 능력 때문인데, 로마서 6:1-11절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는가를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1) 십자가 복음

  시중복음(市中福音)은 보상설과 만족설에 근거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에게 복음인 이유를 형벌을 대신 받았다거나,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켜드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이러한 입장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6절과 7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이유를 다르게 말합니다.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못 박힌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우리를 연합시켜 우리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여, 죄의 몸을 죽게 합니다. 죄의 몸이 죽은 우리는 죄에서 벗어나 다시는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이 십자가를 ‘예수님이 우리가 받을 형벌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고 변질시켜 가르치니, 결국 교회가 복음을 헛되게 하고, 우리로 죄의 종노릇 하지 않게 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바울을 비롯해 사도들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언제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못 박히는 것이요, 죄에 대하여 죽어 다시는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게 하는 것이며,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갈 2:20, 고후 5:14-15, 벧전 2:24, 계 1:5).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곧 우리의 죽음입니다. 이 죽음을 통해 우리는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고 다시는 죄 가운데서 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2) 부활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복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이유를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에게 새 생명을 얻게 하여 그 새 생명 가운데 행하게 하기 때문이요,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가 되게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롬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믿는 자의 부활을 일으킵니다. 그 부활은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의 부활을 보장하는 것만이 아니라,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지금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 부활을 통해 우리는 새 생명 가운데 행하고(롬 6:4), 하나님을 향해 살며(11절), 의의 종노릇을 하게 됩니다(17-22절). 

  성경과 교회사를 비교해 보면, 사도들이 전했던 복음은 교회 안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두 가지 측면에서 크게 왜곡시켰습니다. 하나는 부활의 복음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이 부활의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나님을 향해 살게 하려는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큰 죄입니다. 

  다른 하나는 십자가의 복음을 변질시킨 것입니다. 사도들이 전한 십자가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게 하는 십자가입니다(갈 2:20, 5:24, 6:14). 그러나 교회는 십자가를 예수께서 내 대신 형벌 받으신 십자가로 변질시켰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복음에서 새로 지으심을 받게 하는 능력(갈 6:15)을 제거해 버렸습니다. 

  저는 복음을 듣는 그리스도인이 변화되지 않는 것과 교회가 세상 가운데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교회가 다른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부활의 복음을 없애고, 십자가의 복음을 변질시킨 ‘다른 복음’을 전한 결과 교회가 받은 저주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선생된 이들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들고 하나님 앞에 서서 여쭈어 봐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전하는 이 복음이 바른 것입니까?” 
“제가 전하는 복음이 사도들이 전했던 바로 그 복음입니까?”


신부동교회 강금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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