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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페를 통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신학생 2017-07-05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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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놀이터로 만들고 싶어하는 신학생이 있다. 그녀는 성결대 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정현 씨다. 본 교단 안양지방회 새날교회 박철수 목사의 딸이기도한 정현 씨는 성결대학교 앞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의 주인이다. 카페 이름은 발칸카페. 건물 사이 틈새 골목에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학생들과 아이들은 어떻게 알고 왔는지 어느새 카페의 단골이 됐다.

카페에는 청소년과 아이들이 많이 오는 편이다. 초등학교 3~5학년 어린 아이들이 카페에 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신기하게 보인다. 아이들은 밖에 있는 강아지들과도 놀고, 카페에 앉아 맛있는 걸 먹으면서 얘기를 나눈다. 특히, 요즘에는 아이들이 간식메뉴를 고민하기도 한다. 카페를 매일같이 찾아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카페로 찾아와 시간을 보내다가 학원으로 향한다. 정현 씨는 학업에 쫓기는 청소년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가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요리법을 들고 오면 같이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아이들과 친분을 쌓게 된 정현 씨는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복음을 전한다.

정현 씨는 고교 1학년생인 남동생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낮에는 정현 씨가 카페를 맡고, 저녁에 야간 수업을 들으러 가면 그 때 남동생이 와서 운영을 돕는다. 시험기간에는 부득불 카페 문을 닫는 불규칙한 운영 때문에 초반에는 불만을 토로하는 손님들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손님들도 이런 식의 카페 운영을 이해하여 준다. 단골 손님들은 정현 씨의 개인 핸드폰 번호로 카페 문이 닫혀 있으면 문의전화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가다 보니 학업에도 지장이 생기고, 매일 저녁 학교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 힘들 때도 많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카페를 지금까지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목사인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 정현 씨의 아버지는 매일 아침과 저녁 카페 오픈과 마감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수익이지만 한 푼 두 푼 모아서 미자립 교회를 후원하는 일도 정현 씨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어려움을 익히 보면서 자라다 보니 미자립교회에 대한 애정이 남달리 많기 때문이다.

얼마 안되는 후원금이라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카페 운영이 어렵더라도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오늘도 카페 문을 열고 있다. 끝으로 정현 씨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선교를 위한 카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카페에 관한 교계TV 뉴스는 본 홈피 성결TV 코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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