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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천 다문화국제학교 졸업식 및 진급예배 2018-02-13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8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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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에 위치하고 있는 다문화국제학교(이사장 신상록 목사, 교장 박영신)에서는 2월 13일(화) 오전 11시에 제5회 졸업식과 함께 진급예배를 드렸다. 이 날 행사는 1부 졸업예배와 2부 졸업식 및 진급예배 순서로 진행됐다. 교단총무 이강춘 목사는 졸업식 예배에 참석하여 “요한같은 인물로”(눅 1:5~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또 졸업식에서는 졸업장과 함께 표창장, 감사장 수여가 있었으며, 김영우 국회의원의 축사와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의 격려사도 있었다.

다문화국제학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다니는 대안학교다. 포천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다문화 인구 비율이 8.5%로 가장 높다. 학교는 유입되는 외국인의 증가와 다양한 배경속에서 다문화가정의 안정과 화목은 자녀교육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점과 2세들이 비주류로 전락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2007년 외교부 선교회와 신상록 이사장, 최성수 OECD 참사관 등이 주축이 되어 포천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방과 후 학교가 모태가 되어 2011년 3월 정식 개교했다.

학교 설립 초기에는 지역의 학교들과 연계한 방과 후 교실, 주말학교 등을 통해 이들의 언어, 학습능력을 위한 프로그램과 합창단, 악기교육, 창의과학, 서예 등 예체능 교육을 진행했다. 처음 약 3년간은 국내 출생 한국국적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중심이 되었으나, 2009년부터는 외국적의 중도입국 청소년이 한 두명씩 학교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중국 출신의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공교육에 진입하지 못한 중도입국청소년들의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두번 박영신 교장이 직접 교육을 하기도 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한국어교육을 실시했고, 한국어 능력이 어느 정도 향상된 이후에는 공교육으로 진입하기 위한 검정고시 대비 교육을 실시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2011년도에 전일제 대안학교로 정식 개교하여 학교밖 중도입국청소년들의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위탁형 다문화대안학교로 지정되어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다문화국제학교에는 10여개국 출신의 중도입국청소년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국적과 시기에 불문하고 다문화국제학교의 입학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장거리 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구비되어 있다. 또한, 학교는 지역의 기업들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실제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국제학교에서 펼쳤던 시간과 노력들이 다양한 유형의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결실로 맺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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