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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아공 김영준 선교사입니다 2013-05-16
작성자 김영준 조회수: 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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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김영준 이기쁨 선교사입니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문안인사드립니다.
한해가 벌써 반이 갔습니다.  감사한 일도 많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던 지난 6개월을 돌아 보면서 남은 6개월도 그분께서 아름답게 인도하시리라 기대해봅니다.

이곳 소식
김영준 선교사는 현재 백인 남아공 현지 교회에서 주일 워십팀으로 수년간 봉사해 왔습니다.
이곳 포트 엘리자베스에 위치한 150여명의 백인 현지 교회에서도 7년째 찬양팀으로 성실히 봉사해 왔고 그 일로 한 가족이 되어 저희들이 사역하는 이곳 상황을 교회에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사역할 때마다 동참해 주시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교회에서 금년 총회 때 김영준 선교사를 교회 리더쉽으로 투표하여 선출해 주셨습니다.
목사님과 김영준 선교사를 포함 총 6명의 리더쉽이 세워져 교회의 여러 일들을 분담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이곳 현지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아울러 이 교회에서 매주 오후 2시에 한인 아이들 예배도 드리고 있습니다.
지역 한인 아이들의 예배 회복을 목적으로 시작한 이 일은 선교사님들뿐만 아니라 직장에 종사에 하시는 분들로 이뤄진 자녀들 약 15명 정도가 예배에 출석하고 있으며 이 일을 위해 김영준 선교사와 지역 두 분의 선교사님이 같이 협력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사역 소식
1. 죤마시쟈 컴퓨터 사역
현재 남아공 흑인 타운쉽 1500명이 출석하는 지역 학교에서 6-7학년 400여명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 일을 시작한지 7년이 지났습니다.
저희의 수고가 교육부에 여러 차례 보고가 되어 몇 일전 교육부에서 지원하겠다며 감사가 나와 저희의 일을 격려, 칭찬하고 교실 리노베이션과 네트웍 설비, 인터넷 무상설치, 프로젝터 설치 및, 컴퓨터 40대 지원이라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저희에게 알려왔습니다.

이곳PE 지역에 그 수많은 흑인 정부학교 중에  이런 혜택을 받는 곳이 통틀어 3군데이며  이 일로 학교가 프라이드가 급상승했습니다.  
추가로 저희가 아울러 요구하는 것은 지역 젊은이들이나 외부인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컴퓨터실이 오픈되는 것을 부탁중에 있고 학교가 이 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교실 오픈은 그만큼 더 많은 분실과 도둑이 들어 올 수 있는 기회이기에 학교측은 예민한 부분입니다.  2007년 저희가 가르친 이래로 이곳에서 잃어버린 컴퓨터가 총9대요 프린터가 2대이니 예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느린 정부가 언제 이 일을 완공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 초부터 벌써 새 테이블을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설비공사가 완공되고 이곳에서 지역사람들을 위한 컴퓨터 IT 센터로 사용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함께 많은 분들과 예배 드리는 교회로도 사용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모두들 주일날 섬기는 현지교회가 있으니 주말을 이용해 함께 예배 드리는 처소로 사용하기를 기도합니다.

2. 유스 제자 양육

제자 양육 및 리더십 양육을 목적으로 시작한 지역 고등학교 아이들과의 이 모임은 이제 가족 같은 하나의 공동체 모임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총 12명의 아이들, 100% 출석율을 가지고 있으며 진행은 찬양과 말씀 나눔, 게임, 이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7년간 양육한 아이들로 이제 고등학교 11학년, 12학년이 되어가는 아이들도 있으니 딸, 아들 잘 키운 누구보다 부럽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은 번듯한 교육 센터가 있었으면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보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 IT 센터만 학교측에서 허락해 준다면 그 일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고민 공통점은 수학이나, 계산 관계되는 학업에 대한 문제가 주류이고, 또 미래에 대한장래방향성도 큰 고민거리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아이들이 6,7학년 때 제가 컴퓨터를 가르치며 죤마시쟈에서 테스트 해본 결과더하기 빼기 조차도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비단 이 일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측 문제가 큽니다.

학교 교사 자질 문제가 심각해서 이곳 정부 학교 선생들은 출퇴근 개념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전 11시에 출근하시는 분도 많고, 아무때나 외출하고, 반 아이들은 아무도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속출하며, 학교에 있어도 2-3시간 진행되는 잦은 회의로 다 따로 따로 입니다.
퇴근은 2시에 칼 퇴근이고, 대부분 교사들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사탕이나 과자류를 팔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컴퓨터 교실에 오지 않는 경우가 간혹있어 찾아가 보면 교사가 없어 아이들은 노느라고 제시간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 제가 일하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 남아공 흑인정부 학교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Teacher 선생님보다는 Educator 교육자라는 표현을 선호합니다.

또 그렇게 형식적이며 한달에 엄청난 월급을 받아가는 선생들보다 저희가 학교에 봉사하는 시간이나 가르치는 일에 더 열심인 것 같아 화도 나기도 합니다. 

유스 양육아이들과의 시간은 아이들에게도, 저희에게도 귀한 시간입니다.
아이들의 이성문제나, (특히 남아공은 고등학교, 초등학교 임신율이 상당히 높음) 미래, 등 함께 나누고 엄마나 아빠 혹은 부모님이 안계신 아이들이 있기에 제가 아버지같이 잔소리하는 시간들이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가족같이 어필되고, 아이들이 더 하나로 뭉쳐가는 이유가 된 것같습니다..      

남아공은 이제 겨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소홀히 하면 감기 몸살에 쉽게 걸리기 마련이지요.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요.
특히 저희 재정적인 부분과 건강에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건강이야… 운동도 하고 관리하려 노력하지만 재정은 마음대로, 기도하는대로 안되고, 참 힘들게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7월중 한국에 한번 가고 싶지만 작년 저희가 사는 지역이 두번이나 7-10월중에 
수해지역이 되어 집 앞 도로가 강이되고 그 물이 집까지 범람했기에 한국을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남아공에서 김영준, 이기쁨, 김지수 선교사 드립니다.
카페 는 인터넷 주소창에
http://cafe.daum.net/peterpanmission
또는 인터넷 search서치창에 ‘남아공 김영준 선교사’라고 치시거나 ‘Christian cultural youth mission’이라고 치시면  카페나, facebook에 들어 오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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