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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아공 김영준 선교사입니다 2013-08-24
작성자 김영준 조회수: 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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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김영준 선교사입니다.
평안하신지요 한국은 무척 덥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겨울이지만 하루는 3-4도까지 떨어져 쌀쌀했다가도 또 그 다음 날은 35도를 웃도는 날씨에 옷을 번갈아 가며 갈아 입어야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모두가 감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셔서 저희 컴퓨터 사역은 정부 교육청 지원으로 보강된 새 시스템과 새 방침으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40대의 컴퓨터로 40명을 상대하다 보니 정신이 없고 감당이 안되어 하루 두 클라스 80명만 가르치고 양육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20여명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주중에 오전부터 학교가 문을 닫는 시간까지 아이들과 씨름을 하며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함께 동역하는 김인환 선교사님이 옆에서 손발을 맞혀주셔서 많이 수월해지긴 했지만 80명의 아이들과 매일 만나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매시간 말씀을 전하고 찬양을 가르치고 우연히 아버지에 대한 설교를 하고 기도를 해주는 과정에서 몇몇 아이들이 훌쩍이는 모습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선교사가 아니라 아버지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곳 아이들 중에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이 아이들에게 격려와 위로 그리고 치유사역을 통해서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장소로 인해서 고민하던 제자 양육은 제가 리더쉽으로 섬기고 있는 로레인 백인 교회에서 매 주하던 모임을 세 주 한번 꼴로 일일 캠프란 이름으로 새롭게 계획을 세워 모임을 지속하고 있고 지난 주 두 번째 일일캠프가 끝이 났습니다.
멀리는 40킬로 정도 떨어진 꽈자킬레라는 지역과 월머지역 7-12학년 제가 양육하던 아이들이 모이고 그렇게 스무여명의 아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일에  김인환 선교사님 가정이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꽈자킬레 지역 아이들이 오기에 너무 거리가 멀어 지역 봉고 택시를 이용하는데 10여명이 움직이다 보니 매번 차비가
너무 많이 소요가 된다는 것입니다.
첫 모임에는 오후4시경에 끝났는데 약속시간을 어겨 택시가 늦게 도착했고 더욱이 꽈자킬레까지
가면서 손님을 더 태운다고 사방으로 돌아 아이들이 귀가 시간이 어두워진 후에 도착해 부모들로
부터 항의가 들어 왔습니다.
맘 같아선 봉고차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어디 이곳에 필요한 게 봉고차 뿐인가 하며 택시기사에
대한 감정을 추수렸습니다.

오는9월에는 매년 해오던 정식 세 번째 캠프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년전 첫번 캠프는 넉넉한 재정으로 좋은 캠프장소를 물색해 진행했는데 작년에는 재정 문제가
늦게 해결되어 이곳 로레인 교회 교육관에서 1박2일로 진행했고 이번에도 재정적인 문제로 교회
교육관에서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1박2일 캠프를 계획하지만 아이들이 돈을 낼 수 없
는 형편이기에 적어도 50만원 정도 약 400불 정도는 예산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는 주일을 끼고 진행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 로레인 교회 주일 오전예배를 통해 현지 목
사님에게 세례를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7년간 양육한 아들 딸 같은 아이들과 김인환 선교사님이 양육한 아이들이지만 현지교회에
세례를 부탁 드리는 게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 세번째 캠프와 재정 그리고 세례를 받을 20여명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더욱이 캠프날 저녁에 상당히 추울것으로 예상 됩니다.
말씀 드렸듯이 이곳은 겨울이고 낮은 따뜻해도 밤은 체감 온도가 거의 영하 수준입니다.
아이들이 밤을 보낼 때 무리가 오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올 해 12월에 한국을 방문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많은 재정이 들어가는 일이기에 고민을 하지만 꼭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0월말까지 비행기 예매가 끝이 나야 하고 약 한화로 5백만원 정도가  비행기 티켓값으로 지불되어야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남아공에서 김영준 이기쁨 선교사 드립니다.
http://cafe.daum.net/peterpan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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