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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나선교소식 전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4-12-09
작성자 유정미 조회수: 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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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늘 문을 여사 거룩한 불로 제단의 모든 제물을 사르시며 흠양하신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영혼들을 향한 사랑으로 품어 주시는 동역자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가나신학대학 소식■
󰁯 가나신학대학의 졸업식: 지난 11월 22일(토) 11시에 제 16회 졸업식이 거행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아름다운 찬양, 기도, 축사, 헌금, 말씀, 학위 수여식, 우수상, 모범상 수여식, 귀빈 소개, 축도  등등 3시간 30분 동안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졸업생 대표는 정종직 이사님을 비롯하여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를 표했습니다.

졸업생들은 졸업장과 함께 성령의 검을 높이 들고, 십자가의 전사가 되어 선교 지역을 향한 힘찬 전진의 기상은 태산준령을 넘어 바다와 강을 건너며, 사막과 광야를 가로 지르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걸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막에서 샘물이 솟게 하시며, 광야에 길을 예비하시는 주의 능력 안에서 가나신학대학을 졸업한 400여명의 목회자들이 가나와 아프리카 대륙에서 생명수의 물을 길어 목마른 영혼들의 갈함을 적시고 있습니다.

■ 개척교회 소식■
󰁯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 :  지난 11월 24일(월)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을 칼리지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현재 가나 전역에 70교회로 주님의 복음을 심고 있습니다. 함께 예배 드리고, 보고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교회 행사에 대한 것과 전반적인 것을 의논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한인 사업가 이태열 장로님께서 성탄 선물로 쌀을 보내 주셔서 목회자들에게 나눠 주니 환한 얼굴이 빛났습니다. 헌신하는 목회자들에게 성탄 선물을 줄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산간벽지촌에서 생명 바쳐 주님의 왕국을 위해 영혼 구원에 평생을 받치는 아름다운 주의 종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줄 수 있음에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 가나 북부 교회 방문 :  저희는 지난 달에 가나 북부 아가바시구구삼동교회 헌당예배를 드리러 4박 5일 여정으로 다녀 왔습니다. 은혜롭게 예배를 드린 후에 쥬쥬리가중앙교회,미리구벧엘교회,나브롱고복된교회, 비우벧엘교회를 방문해 교회 임직자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이후에 교인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미리구벧엘교회 바울 전도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굶고 아끼고 절약하여 전주를 하나 세우고, 교회에 전기가 들어 오게 한 것을 간증하는 그의 모습은 진실로 십자가의 전사로 내 심령에 새겨졌습니다. 무엇이든지 아끼지 않고 바울 전도사의 품에 안겨 주고 싶었습니다. 가져간 옷과 봉투를 손에 꼭 쥐어 주고 왔습니다.

낡아 빠진 자전거로 하루에 몇 시간씩 전도한 전도사의 마지막 부탁은 전도 사역을 위한 “중고 오토바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여 그의 중심의 소원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예비하신 신실하고 크고 아름다운 것으로 채워 주소서.’
내면 속에 깊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나오니 우리가 왔다고 급히 달려온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연필과 사탕을 나눠 주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져 간 옷들과 학용품, 정성을 담은 봉투를 주고 각 교회에 나눠 주고, 5일째 되는 날 내려 왔습니다. 이들이 아픔이 크기에 더 깊게, 더 뜨겁게, 더 간절히 주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 아가바시구구삼동교회 헌당예배: 가나의 최북단 지역, 무슬림과 전통토속신앙지역에 에스겔 골짜기의 황무함과 사망의 그늘에 가리운 지역에 주의 견고한 요새요 성채인 성전이 삼동교회(오병철 목사님)의 후원으로 세워짐은 하나님의 은혜요 긍휼이었습니다. 

척박한 대지 위에 황사의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영혼의 불모지에 아이작 아티나바 목사님의 눈물과 땀과 헌신으로 피어난 영혼의 새싹들이 주의 몸된 지체로서 이 성전을 가득 채움은 전능자의 기적이요 능력이었습니다.

11월 2일 주일 헌당예배가 10시에 막을 열었습니다. 태양이 38도가 넘나들어 나의 얼굴도 교인들의 얼굴도 땀이 비 오듯이 흘러 내려 샤워한 듯 했습니다. 그래도 누구 하나 불평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교인들의 얼굴에는 함박꽃이 활짝 피어 맑은 영혼을 지닌 천사처럼 보였습니다. 이곳은 남부보다 더 가난하기에 옷도 귀하고, 음식도 부족해 영양실조가 50%가 넘습니다.

한국에서 기증받은 옷을 교인들에게 나눠 주고, 어른들에게 신발을, 어린이들에게 사탕과 학용품을 나눠 주었습니다. 이후에 오늘만이라도 교인들이 배불리 식사하기를 바라며 이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다가와 가슴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다행히 메마른 땅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져 복음이 심어지고, 주님의 자녀들이 대대손손 태어나게 됨에 감사했습니다. 주의 나라가 견고히 서며, 주의 백성의 수가 날마다 증가되는 믿음의 역사를 더 크게 그려 봅니다.

󰁯 아세네마중앙교회 헌당예배: 지난 11월 9일에 세계중앙교회(서정범 목사님)의 후원으로 건축한 아세네마중앙교회의 헌당예배를 은혜롭게 드렸습니다. 무엇이라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와 치유와 능력이 함께 하는 은혜의 물결이 넘쳐 흘렸습니다. 테이프 커팅, 찬양, 기도, 축사, 말씀, 헌금, 광고, 축도 등이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엮어졌습니다.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온 몸으로 찬양 드리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3시간 동안 교인들이 한 마음과 한 몸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 한국에서 기증 받은 악세서리를 여 교인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그 즉시 목에 걸고, 팔에 걸고 머리에 꽂고, 행복한 웃음을 날렸습니다.

그 후에 온 교인들이 얌과 오코루 스튜우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가나의 동부 산촌 한 모통이에 수 천명의 영혼을 가슴에 품은 리차드 전도사님의 금식과 기도와 영혼 사랑의 열정으로 수 십 명의 영혼들이 주의 보혈로 거듭나며 주의 나라가 힘있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성전 건축을 통한 리차드 전도사님과 교인들의 충만한 기쁨 속에서 새 생명을 위한 전도사역은 갑절의 부흥을 일으켰습니다.

󰁯 아만프롬중앙교회 완공 : 세계중앙교회(담임: 서정범 목사님)의 후원으로 아만프롬 마을에 주님의 성전 건축이 완공되었습니다. 12월 21일에 헌당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하나님의 강권하신 역사 속에서 모든 일들을 형통하게 이끄신 전능의 주께서 헌당예배를 위한 특심 전도사역을 통하여 측량할 수 없는 셀 수 없는 기이한 역사를 베풀어 주실 것임을 믿고 기도합니다.

󰁯 클로아고고드림교회 건축 : 드림교회(안창규 목사님)의 사랑과 헌신 속에서 김수덕 집사님의 후원으로 성전 건축이 형통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2월 20일 경에 완공될 예정이며, 1월 18일에 헌당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은과 금은 없어도 충만한 예수의 이름을 가진 와이즈 목사님의 영성과 기도의 능력 안에서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미션하우스 완공 : 저희 파송교회 두란노 교회 이상문 목사님의 후원으로 미션하우스가 완공되었습니다. 마무리 공사는 이상덕 목사님, 박인순 권사님께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선교 21년을 통한 미션하우스 건축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요 자비의 쉼터이며, 자애로우신 은총이 깃드시는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 예수 선교회 가축 농장■
가나의 최북단 품비시와 아가바시구구지역에 김선조 이사님의 후원으로 20마리의 소를 매입해 가축 농장을 만들고자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소의 구입과 양육 및 번식을 통하여 어렵고 힘든 북부 지역에 경제적 주춧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간구드립니다.(1년 6개월된 송아지 20~25만원 정도)

■ 기도 제목 ■
* 가나신학대학의 학생이 거듭난 생활을 하도록
* 개척 교회(70)들이 말씀과 기도로 부흥하도록.
* 교회 농장의 과실수들이 잘 자라 시골 교회 자립을 이루도록
* 가나 북부 목회자들 위한 전도용 중고 오토바이가 후원되도록
*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연말이라 무장강도가 기승을 부려 외국인들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한 선교사님 댁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선교사님의 머리와 가슴을 총부리로 내리치고, 사모님은 손에 총을 맞았습니다. 가나에서 수술이 잘못되어  한국에서 수술하고 현재 치료 중입니다. 1주일 전에도 저희 집에서 6분 거리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경찰이 사살하고 나머지는 도망 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가 많으니 사랑이 담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여호와의 충만한 아름다움으로 영혼을 향한 열정 속에서, 모든 족속과 열방을 향한 여호와의 뜻을 이 땅 위에 뿌리시는 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주님의 평화가 넘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4. 12. 9. 유미현, 유정미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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