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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목사님의 글을 읽고.. 2021-05-15
작성자 정영수 조회수: 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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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면 해외로 나가 이민목회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오랜만에 교단 사이트에 들어와 봤습니다. 홈피를 살펴보다 본 게시판에 실린 여러 편의 황 목사님의 글을 읽고 누군가는 나서서 교통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제 의견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주장은 다르니 본인의 생각과 달라도 이해바랍니다.

* 저는 교단 총회를 향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는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인장려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지글이 삭제되어 구체적으로는 알 수가 없으나 황목사님의 글을 통해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잘못된 용어로 보내온 자료를 총회에서 확인없이 공지사항에 올렸다는 목사님의 단순한 생각은 이해가 되나 교단 총회를 향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명과 사과는 총회가 아니라 해당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 문제는 종교인장려금이라는 임의적인 용어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각 교단에게 내용을 보낸 단체에서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계의 공신력 있는 법률단체에서 보내온 내용을 받은 교단에서는 당연히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어 각 교단에게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것"으로 생각하지, 그것이 정말 맞는 내용인지 아닌지 발신자 측에 재확인하여 공지해야 한다는 목사님의 주장은 납득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교단과 단체 간 서로 믿지 못한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으며 상호간 예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해명과 사과는 총회에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단체측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 목회자는 용어 사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아울러 잘못됐다는 의견이 있으면 직원이나 총무님 이메일을 통해 조용히 전달하면 될 것 같은데, 평신도들을 포함하여 전체가 보는 교단 게시판에 “사기를 당한 느낌” “총회를 볼때 웃음 지을 날이 올까 모르겠습니다” “문서를 작성한 자와 같은 의도가 있는 것인가요?” 등의 거친 용어 사용은 목회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리자가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에 남기는 표현은 제가 보기에는 문장을 그대로 마무리하면 부자연스러워 답글마다 의례적 남기는 표현처럼 보입니다. 이것 역시 상대방을 가르치려는 어투로 태클을 거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좋은 표현같으니 관리자님께서는 앞으로도 계속 동일한 표현을 사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 새로운 회기를 출발하려는 교단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는 목회자가 되셨으면 합니다.
더구나 새 총회장님과 임원진들이 예성 100회기 총회를 출발하는 시점에서 꼭 이런 형태의 글을 남겨야 했는가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물론 본인이 글을 남긴 의도는 그렇지 않을지는 모르겠으나 앞에서 교단을 이끄는 분들에게 위축감을 유발시키는 공격적인 내용은 교단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총무님 사과문에 대한 일방적인 게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본인에게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의 동의없이 게시하는 것은 목회자 간 예의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총무님이 황 목사님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선배이신 것 같은데 마치 갑을관계로 보이는듯한 행태가 제 시각에서는 참으로 무례하게 느껴집니다. 

* 총회에서 답변할 때 역시 실명으로 해야한다는 주장은 새롭고 신선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그 어떤 기관이나 단체 사이트에서 관리자가 개인 실명으로 답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새롭고 신선한 요구이기는 하나 그냥 지금처럼 시대의 흐름에 맞춰 “관리자”로 글을 남기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관리자님은 관리자로 계속 필요시 답글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 황 목사님의 주장 중 한가지는 잘하셨습니다.
총회에서는 “전화상으로 답변드렸습니다”는 궁금증만 불러일으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남기기  보다는 황목사님의 주장대로 문의사항에 대해 총회에서는 가급적 공개 답변을 해주시면 모두가 궁금증을 해소할 것 같아 바람직한 의견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잘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마음 속에 있는 불평과 불만의 쓴 뿌리는 현재와 미래 목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듯 합니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더 크게 쓰임 받으시는 주의 종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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