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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달 200개국 참여 기독교지도자대회 여는 AWMJ 신화석 목사 2021-10-28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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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에 실린 AWMJ 신화석 목사의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권의 여권은 페이지마다 출입국 도장으로 채워졌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 방문한 러시아 남서부 체첸공화국이 186번째 국가였다. 코로나19로 여정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다. 방문한 나라에서 만난 기독교 지도자들과 한곳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전도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고민은 다음 달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로 실현됐다. 대회를 주최하는 선교단체 안디옥월드미셔너리저니(AWMJ)의 신화석 목사는 27일 경기도 고양 안디옥스포츠센터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도행전 5장 42절은 ‘예수는 그리스도’임을 가르치고 전도하는 걸 그치지 말라고 했다. 대회를 열게 된 핵심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1999년 아프리카 케냐의 키베라에서 대형 전도 집회에 참석한 뒤 숙소에서 기도하던 중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네 정체성을 찾으라”는 말씀을 들은 그는 “내 정체성이 뭐냐”고 되물었다. 그리고 들려온 답은 “너는 전도자”라는 음성이었다. 그리고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마가복음 16장 15절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전도를 시작했고 2003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렸다.

186개국을 다닐 때마다 그는 닷새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째 날은 방문한 나라를 공부하는 데 집중했다. 그 나라 석학을 초청해 역사 문화 정치 경제 교육 종교 등 9과목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는 모두 촬영됐고 영상은 현재 한강신도시 ‘모든족속선교비전센터’에 보관 중이다. 선교 자료집으로 만들어 공유할 계획이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각각 그 나라 기독교 단체 임원, 각 교단 총회장, 신학대 총장 등 기독교 지도자와 현지 목회자들을 초청해 강의했다. 넷째 날은 한인 선교사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위로했다. 마지막 날은 성도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대중 전도 집회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 목사는 나라마다 기독교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 강의 후 던진 질문 때문이다. 그는 “모든 나라에서 동일하게 ‘성경 일독 한 사람 손 들어 보라’고 질문했는데 손드는 사람이 절반도 안 됐다”며 “성경도 안 읽고 기도도 안 하는 지도자들이 목회하는 현실을 확인했고, 하나님이 이것 때문에 저를 직접 보내셨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기독교지도자대회는 이렇게 선교지에서 얻은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 목사는 “AWMJ가 사역한 국가의 기독교 지도자와 세계적인 선교지도자들에게 21세기 선교의 방향성과 본질을 치열하게 묻고 기독교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대회 강사는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들로 세웠다. 유튜브에서 1시간 강의를 듣고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30분간 토론한다. 국가별 대륙별로 토론방을 만들었다. 이미 대회 취지에 공감한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신 목사는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하기를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대회를 위한 기도제목을 물었다. 신 목사는 “대회를 통해 교회의 순기능이 회복됐으면 한다.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나누는 게 교회의 순기능”이라며 “기독교 진리가 아무리 좋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실천을 통해 순기능이 살아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도제목도 나눴다. “사도행전 11장을 보면 구레네와 구브로에서 온 몇 사람이 이방인인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이 주께로 돌아온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다민족 교회의 출발이 됐고 기독교 역사의 변곡점이 됐습니다. 그런데 유대인 교회를 세계화한 이들은 이름 없이 몇 사람으로만 기록됐습니다. 하나님이 무명의 사람을 통해 역사를 일으키셨던 것처럼 저처럼 부족한 사람을 사용하셨으면 좋겠어요.”

■ 추가 관련기사 : 200개국 기독 지도자 네트워크 구축 노력-기독교지도자대회 국제본부장 테리 카지노 교수

발췌 : 국민일보 (2021.10.28) | 원문 기사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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