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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성결교회연합회 비전선언문 2017-02-06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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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연합회 비전선언문
-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


1517년 마르틴 루터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였다. 이는 부패한 교회를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강조함으로써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함이었다. 이러한 종교적 개혁을 시작한 결과, 기독교는 로마 가톨릭교회, 동방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와 개신교의 수많은 교파로 분리되는 쓰라린 역사를 겪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혁적인 신앙이 다양한 문화적인 입장 속에서 교회의 참된 신앙적인 일치와 하나 됨을 추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에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세 교단은 지난 2011년 1월 31일 교단 간 상호교류와 성결복음의 확산이라는 기치 아래 한국성결교회연합회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복음이 이 땅에 들어온 이후 교회는 우리 민족의 영적인 잠재성을 일깨웠고 조국의 근대화와 함께하며 기독교적인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사회 곳곳에 많은 희망의 씨앗을 심어 주었다. 그러나 오늘날 영적인 권위와 부흥의 동력이 상실되고, 윤리적인 도덕성도 실추됨으로 인하여 교회가 본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현실의 심각성을 깨닫고 우리 성결교회는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외쳤던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더불어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정신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이런 개혁적인 정신만이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길임을 믿으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성결교회는 다음과 같이 미래를 향한 비전을 선언하는 바이다.

첫째,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온전히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선언한다.
오늘날 교회는 뜨겁고 순수했던 초기 신앙공동체의 모습에서 벗어나 제도권 하에서 외형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형태로 점차 변질되고 있다. 영혼을 변화시키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길은 기독교 신앙의 근간이 되는 성경의 가르침 속으로 바르게 돌아가는 것이다. 500년 전 종교개혁을 외쳤던 루터 역시 천주교의 공로사상에 반대해서 오직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였다. 우리는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정신으로 교회의 잘못된 전통과 교권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성경으로 바르게 돌아가기를 원한다.

둘째,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서 성결을 회복할 것을 선언한다.
예성, 기성, 나성은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르는 개신교의 일원이자 웨슬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던 19세기 성결운동을 지향하고 있다. 당시 성결운동에서 강조되었던 성령세례는 그 후 오순절 성령운동으로 발전하여 전 세계에 커다란 영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일부에서의 성령운동은 성령의 은사만을 강조하고, 그 본래적인 성결을 잃어버린 채 많은 문제점들을 양산하고 있는 상태에 있다. 이에 우리는 성결운동과 성령운동을 하나로 묶고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정신으로 돌아가 복음의 본래 능력을 다시 회복해야함을 다짐한다.

셋째,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이슬람 세력을 견제함을 선언한다.
이슬람 극단주의는 철저한 종교적인 배타성과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 일부에서는 아직도 이슬람에 대한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부류가 남아 있다는 사실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이슬람이 하나님의 구속사와는 관계없이 무함마드에 의해 세워진 종교이며, 본질적인 흐름 역시 전통적인 기독교회와는 차원이 다른 세계관을 가진 또 하나의 종교라고 본다. 최근 국내에도 이슬람 생활문화와 자본들이 여러 형태로 들어와 포교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이슬람 세력의 침투와 확산을 견제하며, 이슬람 종교에 속해 있는 영혼들도 바른 복음을 깨닫고 회심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 만이 인류의 구세주가 되심을 고백하고 돌아서기를 원한다.

넷째,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동성애를 반대함을 선언한다.
성(性)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 속에서만 성을 누릴 수 있도록 허용하셨고, 창조 질서에 어긋난 성적인 행위는 하지 말 것을 성경을 통해 경고하셨다. 그러나 지금 세계 도처에는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접근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연합기구에서 조차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하며 동성애 허용에 대한 요구와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우리 사회 일부에서도 동성애자들의 인권과 행복추구권을 내세워 동성결혼 합법화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체구조에 어긋난 비정상적인 행위이며, 인류의 결혼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리며, 가정의 질서까지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이다. 따라서 우리는 동성애 문제도 이 시대에 당면한 영적인 문제로 받아들이며,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정신으로 앞으로 성적 성결운동에도 앞장 설 것이며, 우리는 동성애 허용에 분명히 반대함을 밝힌다.

다섯째,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의 갱신과 선교에 앞장 설 것임을 선언한다.
종교개혁과 웨슬리안 부흥운동은 당시 교회를 갱신하자는 운동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개혁정신과 성결의 정신으로 한국교회의 갱신운동에 앞장 설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는 금품수수, 성적인 타락, 교역자와 신자의 갈등 등 갖가지 문제로 얼룩지고 있다. 성결운동은 이런 현실에 대하여 침묵하고 체념하기 보다는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것을 갱신하는 운동이다. 아울러,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상에 성결의 복음을 전할 것이다. 성결운동은 처음부터 “불신자에게는 구원의 복음을 신자에게는 성결의 복음을”이라는 구호로 세계선교에 임해 왔다. 지금 전세계는 성령으로 말미암는 성결과 더불어 능력을 간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답하며, 더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세계 선교에 이바지할 것이다.

끝으로, 한국성결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개혁정신과 참된 성결의 신앙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념적인 갈등 해소에 앞장서며, 정치, 경제, 문화적인 발전을 추구하며, 더 발전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국가와 민족과 열방의 구원을 위해 노력하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나아갈 것임을 선언한다.

2017년 1월 24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동석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여성삼 목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감독 김영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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