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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 5) 부활 복음의 중요성 2017-08-05
작성자 강금성 조회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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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복음의 중요성



  앞의 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아십니까?”는 교회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두 가지 측면에서 크게 왜곡시켰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사도들이 전했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내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써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고, 그리스도와 합하여 부활함으로써 새 생명을 얻어 하나님을 향해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복음을 가리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롬 1:16). 그러나 현재 대다수 교회에서 전하는 시중복음은 사도들이 전했던 복음에서 부활의 복음을 없애버렸고, 십자가의 복음마저 죄의 종노릇하는 우리 옛 사람의 죽음 없이 내 대신 죽으신 그리스도만을 말합니다. 그 결과 교회가 전하는 복음(?)은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도, 하나님을 향해 살며 선한 일을 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도 모두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에베소서 1:20-2:10절은 부활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부분의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부활의 복음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과, 교회가 반드시 선포해야만 할 복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두 개의 단락으로 구분되는데, 1:20-23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서 말하고, 2:1-10절은 신자의 부활에 대해서 말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1:20-23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말씀입니다. 말씀의 중심 내용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상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케 하려는 것입니다. 1:20-23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관련해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20)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안에 역사하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또한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도 살리십니다(2:1).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2)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만물의 통치자가 되셨습니다(20b-22a).

(20)...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려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셨습니다. 이로써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에 있는 어떤 권세와 능력보다 더 큰 권세와 능력으로 하나님과 함께 만물을 통치하는 분이 되셨습니다. 

3)부활하신 예수님은 교회를 몸으로 삼아 만물을 충만케 하십니다(22b-23).

(22)...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바울 사도는 로마서 8장에서 만물(피조물)의 현재 상태에 대해 말합니다. 만물은 허무한 데 굴복하고 있고 썩어짐의 종노릇하고 있으며 탄식하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롬 8:20-22). 우리가 보기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대자연이지만, 하나님이 본래 창조하셨던 것과, 하나님이 회복시키려고 꿈꾸는 것에 비하면 너무나 비천하고 결핍된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이 만물을 회복시켜 하나님의 충만으로 충만케 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겔 47:1-12, 계 22:1-5 참조). 하나님이 만물을 충만케 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고,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여 성취합니다. 그러므로 만물을 충만케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려면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일할 교회가 나타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부활의 복음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2. 우리의 부활

  에베소서 2:1-10절은 신자의 부활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할 때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듯이,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또한 살리십니다. 2:1-10절은 신자의 부활에 대해서 다음 세 가지를 말합니다. 

1)하나님은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부활’ 하면 먼저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예수님을 믿은 이들이 죽은 후 무덤에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예수님 재림하실 때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선포하는 부활에 대한 말씀은 주로 부활절 감사예배 때나 장례식 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부활이 있습니다. 복음을 믿을 때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살아나는 부활입니다. 5-6절을 보겠습니다. 

(5)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5절을 보면, 우리는 허물로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부활입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에서 ‘살리셨다’는 단어의 시제는 ‘과거’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부활은 미래에 일어날 일일 뿐만 아니라 ‘이미 일어난’ 사건입니다.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에서 ‘앉히다’란 단어 역시 과거 시제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실 때 독립적으로 우리를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킵니다. “(5)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부활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를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아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게 하므로 우리에게 복음이듯이,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와 함께 죄로 죽은 나를 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2)부활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몸이 될 수 없습니다(2:1-3).

(1)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1절을 보면 본래 우리는 죽은 자였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셨다고 합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기 전까지 우리는 죄에 대하여는 산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죽은 자였습니다. 2절과 3절은 사람이 허물과 죄로 죽어 있을 때, 즉 부활하기 전의 생활방식을 보여줍니다. 부활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의 생활방식은 다음 세 가지를 따라 행동합니다. 

  첫째,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삽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늘’과 대조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합니다. 하지만 부활을 경험하기 전의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타락한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삽니다. 

  둘째,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라 삽니다. 이 ‘공중 권세 잡은 자’는 지금 하나님을 믿지 않고 거역하는 사람들, 즉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입니다. 에베소서 4장 27절과 6장 11절은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마귀’라 부르며, 6장 16절에서는 ‘악한 자’라고 합니다. 공중 권세 잡은 자 마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 가운데서 역사하여 하나님을 거역하도록 하고, 조그만 틈이 있어도 비집고 들어와 죄를 짓게 하는 악한 자입니다. 부활을 경험하기 전의 우리는 이 마귀를 따라 살면서 온갖 악한 죄를 범합니다. 

  셋째, 자기 육체의 욕심과 마음의 원하는 것을 따라 삽니다. 육체의 욕심과 마음의 원하는 것들을 따라 사는 행동방식은 결국 우상을 숭배하고, 분을 내며 사람들과 원수를 맺고, 음행과 더러운 것을 행하며, 술 취하고 방탕한 것입니다. 결국 이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갈 5:19-21). 이러한 삶은 하나님께 무가치한 것이고, 우리를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진노의 자녀로 만듭니다. 또 부활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은 이 세상 풍조와 공중 권세 잡은 자와 자기 육체의 정욕을 따를 뿐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그리스도를 따라 만물을 충만케 하는 일에 전혀 쓸모없는 존재입니다. 

3)부활을 경험한 사람만이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만물을 충만케 할 수 있습니다(2:5-10).

  하나님은 그의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고, 자기 우편에 앉혀 만물의 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루신 이 일을 믿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행하십니다(엡 1:20, 2:5-6). 

(1:20)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5-6)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처럼, 죽은 우리도 살리셨습니다. 또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신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즉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고, 교회를 그의 몸으로 세워 함께 만물을 충만케 하는 일을 성취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부활의 복음입니다. 2:10절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사람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10)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의 부활은 하나님에 의해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는 것입니다. 부활의 복음을 경험하면 우리는 선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지으심을 받은 하나님의 걸작품이 됩니다. 부활의 복음을 믿고 부활의 능력이 나타날 때 우리는 비로소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행동함으로써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처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부활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 부활은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나는 것이며, 선한 일을 위하여 새로 지음을 받는 것입니다. 이 부활의 복음이 회복되어야 하고, 땅 끝까지 선포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만물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사탄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요 8:44).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부활의 복음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비취어지지 않도록 사력을 다해 거짓말을 합니다. 그 결과 교회는 부활의 복음도 없고, 십자가의 복음마저 왜곡시킨 다른 복음을 진짜 복음으로 믿고 전파합니다. 이 현실을 보며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복음을 알지 못했을 때라면 몰라도, 이제 알게 된 후에는 다른 복음 위에 서 있는 자신을 결코 용납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혹 알고도 다른 복음을 용납한다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날 엄중한 문책을 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안에 서게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신부동교회 강금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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