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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주민은 도움의 대상이 아닌 우리와 함께 할 형제 2021-06-07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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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다문화뉴스에 소개된 안산지방회 주찬양선교교회 심재근 목사의 사역뉴스를 공유합니다 -

젊은 시절 세계를 누비며 빛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귀한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사업을 하면서도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을 향해 거침없이 내닫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선교라는 새로운 길로 그를 이끌었다. 세상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그가 걸어 온 모든 발걸음은 해외선교를 위한 디딤돌이 됐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열어주시는 거죠. 내 노력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선교지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이 쌓여서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를 이끌고 이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큰 힘이 됐죠.”

“이주민은 같은 눈높이에서 봐야 할 우리의 가족”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 심재근 회장(주찬양선교교회 담임목사)은 안산을 새로운 선교지로 삼아 목회를 하기 전 사이판에서 15년간 선교활동을 했다. 가족과 함께 떠난 사이판은 한국과 너무 다른 기후와 문화, 생활비 등 예상치 못한 장벽들이 당혹감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 보내오는 선교비 만으로는 네 식구가 생활하기 어려워 덥고 숨쉬기 힘들 만큼 습한 날씨에도 에어컨도 켜기 힘들었어요. 그곳에서 셋째 아이를 가졌는데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아내가 풍토병으로 쓰러지기도 했죠. 내 이익만을 위하여 갔다면 못 버텼겠죠.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내가 쓰임 받는다는 믿음이 선교활동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심 회장이 선교를 위해 간 1995년 사이판은 중국인 노동자 8,000~9,000여 명이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낮에는 사업을 하며 선교비를 확보하고, 저녁에는 노동자들이 일을 끝내고 나오는 시간에 맞춰 공장 앞으로 가 선교활동을 했다.

“사도바울이 그랬듯 사도행전적 사명으로 선교활동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다 형제고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같은 눈높이에서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안산에서도 각 나라 이주민들을 만나는데 사이판에서의 선교활동 경험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산 이주민의 복음화를 위한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
심재근 회장은 사이판 선교를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 후 서울에서 사역하다 2012년 안산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인맥도, 연고도 없는 곳에서의 목회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협력자가 생기고 자리를 잡아갔다.

“안산이 처음엔 광야처럼 느껴졌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기도하면서 3년을 보내고 나니 4년 차부터는 협력자도 생기고 인맥이 생기면서 무엇을 해야 될지 사명에 눈을 떴습니다. 선교사들은 개인사역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합회를 이루어서 협력하면 함께 더 큰일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죠.”

안산 내 18개 교회나 단체가 참여하는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가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지금은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 특별위원회에 소속돼 안산에서 생활하는 30여 개국 이주민의 복음화를 위해 각 국의 선교사들과 함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는 선교활동 외에도 다양하게 봉사활동으로 이주민들과 만난다. 그동안 선교사 힐링캠프 및 이주민 체육대회, 이주민을 위한 원곡동 찬양전도집회, 이주민 가정 생활 지원 및 나눔 사역, 자녀 장학금 지원과 이주민을 위한 노무 출입국, 가정상담 등의 활동을 해왔다.

“다양한 나라 이주민이 있는 안산은 또 다른 선교지”
코로나19로 안산 내 이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는 이주민의 어려운 문제 해결과 생필품, 물품 등을 후원받아 나누어주는 등 사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주민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한꺼번에 몰린 이주민의 질서유지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는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에 자원봉사를 요청하기도 했어요. 일주일간 오전, 오후로 나눠 5명씩 봉사활동을 하며 힘을 보탰죠. 안산에서 목회하며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이곳에 있는 다양한 나라 이주민들에게 섬길 수 있는 안산이 우리 모두에게 또 다른 선교지가 되었습니다.”

심 회장은 사이판 선교와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 일이 어렵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몰랐다면 선교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사이판에서 15년의 선교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올 때 미국에서 생활하는 큰아이를 빼고 둘째는 고등학생, 막내는 초등학생이어서 학교적응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어엿하게 성장하여 사회의 일원이 되었고, 태어나면서부터 여러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한 막내는 성결대학에서 신학과정을 공부하며 목회를 준비할 만큼 바르게 성장했다.

“일반 사람들은 목사님이 대단하다고 하지만 저는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저에게 능력을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를 통해 안산의 105개국 10만 이주민들의 복음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안산지역의 복음화가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산의 이주민 사역은 선교사들만의 몫이 아닌 안산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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