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취임사

모든 영광과 존귀를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104회기 총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아낌없이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대의원 목사님 장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목회에만 진력하려고 했으나 주찬양교회 당회원들과 성도님들이 교단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총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성령의 권능 힘입어” 목회자들의 영성을 회복하고, 교회를 부흥케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총회장직을 감투나 명예로 생각지 않습니다. 예성 교단을 섬기라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여겨, 기쁨으로 헌신할 것입니다.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목회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계수련회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제주도 하계 수련회는 그 동안에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이 후에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타 교단에서도 쉽게 행하지 못한 일입니다. 비록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고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일이지만, 기도하면서 감동적인 하계수련회가 되도록 준비위원들과 함께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계파나 진영에 매이지 않고 폭 넓게 인사정책을 펼치고,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총회장 직권을 남용하지 않고, 서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도록 할 것입니다. 교단 산하 기관장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서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연말에는 신년 목회 계획 세미나를 개최하여 교단 목회자들에게 목회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도록 할 것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하지만 역사에 길이 남는 104회기 총회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취임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