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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아공 백승렬 선교사 5월 서신 2022-05-1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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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 남아공 백승렬, 이현정 선교사 가정입니다.

5월이라 한국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을거라 생각됩니다. 한국과 정반대인 이곳은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지역은 겨울이 우기라 거울내내 비가 많이 내립니다. 또 겨울에 비가 충분히 와줘야 다음해 농사나 식수에 도움이됩니다. 그러나 얇은 판자집에 사는 현지인들은 유독 겨울이 힘이듭니다. 저녁이 되면 갑자기 뚝 떨어지는 기온에 영상의 날씨에도 어린 아기들은 저체온으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남아공의 고질적인 전력난 문제로 수시로 전기가 나가기도해서 현지인들이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될지 마음이 아픕니다. 올 겨울이 많이 춥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

저희는 어린이교회 보육원 건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 리더 중 한명이신 길리 권사님은 오래전부터 어린이 사역에 마음을 쏟았었습니다. 몇년전 어린이교육 분야에 공부하는 것에 대해 권했었고 감사하게도 길리 권사님은 순종하며 남보다 많이 늦은 나이 였음에도 Nouth West College(보육과정)에서 성실히 3년의 과정을 수행했고 올해 졸업까지 했습니다. 그분의 나이 현재 52세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길리 권사님은 오래전에 남편분과 사별 하셨습니다. 이 후 쭉 순전하게 교회를 섬겨온 교회에서 존경받는 리더 입니다. 길리권사님에게는 사별한 남편이 남긴 집이 있습니다. 지난달 길리 권사님께 어린이교회 여는 것에 대해 도전했고 오래전부터 타운쉽에서 제대로 교육도 보살핌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마음이 있었던 권사님은 본인의 집을 헌신하면 어린이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길리권사님 집 마당에 작지만 어린이예배 처소 겸 보육원을 짓기로 한 것입니다. 이 사역으로 인해 저희 가정이 품고 있던 선교원(어린이교회) 운동의 시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큰 건물을 건축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곳에서는 특별히 건축할 때에 많은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건축자재 구입할 때 사기 당하는 일이 흔하고 건축업자들은 대부분 돈부터 요구하고 공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은 채 연락두절되는 일도 흔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사람들을 만나 모든 과정들이 아름답게 이루어져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최근 저희 식구들이 어디에서 옮았는지는 모르나 학교다니는 아이들로 시작해서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세 아이들이 깨끗이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되고 저희 부부도 잘 회복해서 앞으로의 사역 진행에 차질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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